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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선두 주자 엔비디아, 예상 뛰어넘는 호실적 발표하며 주가 '껑충'

by record9658 2025. 5. 30.

인공지능(AI) 분야를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가 최근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3% 이상 상승했습니다. 요즘 '인공지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 중 하나가 바로 엔비디아일 것입니다. AI 기술 구현에 필수적인 고성능 그래픽 처리 장치(GPU) 시장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엔비디아가 최근 매우 인상적인 성적표를 내놓으며 다시 한번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AI 선두 주자
예상 뛰어넘는 호실적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와 주가 상승

엔비디아는 최근 회계연도 1분기(2월부터 4월까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440억 6000만 달러(우리나라 돈으로 약 60조 6000억 원)의 매출과 0.96달러(약 1320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 수치들은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모두 뛰어넘는 결과였습니다.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고도 남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의미였습니다. 이렇게 예상보다 훨씬 좋은 실적을 발표하자, 투자자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5월 29일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25% 상승한 139.1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2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주가가 장중에는 5% 이상 오르며 3개월여 만에 140달러 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주가 상승 덕분에 엔비디아의 시가 총액은 약 3조 3940억 달러까지 불어나며, 시가 총액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 약 3조 4090억 달러)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머지않아 엔비디아가 MS를 제치고 시가 총액 1위 자리에 오를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주요 기술 기업들의 주가와 비교해 보아도 엔비디아의 상승 폭은 두드러졌습니다. 같은 날 테슬라는 0.43%, 아마존은 0.48%, 메타플랫폼은 0.23% 상승하는 데 그쳤고, 애플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는 현재 시장에서 AI 분야의 성장성과 엔비디아의 기술력이 얼마나 높게 평가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였습니다.

 

 

강력한 AI 수요와 외부 환경 요인 속의 선방

엔비디아가 이렇게 눈부신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력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구현하기 위한 고성능 GPU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엔비디아가 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엄청난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이러한 AI 붐 속에서도 여러 외부 환경 요인과 씨름해야 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중국에 대한 AI 칩 수출 제한과 같은 규제들은 엔비디아에게 분명한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어려움들을 뚫고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은 엔비디아의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는 결과였습니다. 까다로운 외부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더욱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긍정적인 미래 전망과 치열해지는 경쟁 구도

엔비디아는 다음 분기(5월부터 7월까지)에 대한 전망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을 약 450억 달러로 예상하며, 이는 시장 전망치인 459억 달러에는 약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만약 중국 시장에 대한 자사의 최신 AI 칩(H20) 수출 제한이 없었다면 다음 분기 실적 전망치가 약 80억 달러 더 높았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AI 칩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잠재 수요가 여전히 매우 크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 경영자(CEO) 역시 "전 세계적으로 엔비디아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매우 강력하다"고 강조하며 현재의 AI 시장이 매우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AI 칩 관련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시장이 (AI 칩 수출 규제로 인해) 사실상 미국 기업에게는 닫혀 있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경쟁사들도 발전하여 매년 생산력을 크게 늘리고 있으며,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며 치열해지는 AI 칩 시장 경쟁 구도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강력한 중국 내 경쟁자들의 등장과 거대한 중국 시장에서의 제약이 엔비디아에게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임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월가의 분석가들은 여전히 엔비디아의 미래를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웨드부시 증권의 한 분석가는 1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매우 탄탄했다"고 평가하며, 중국 문제에도 불구하고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이 있었다는 점을 높이 샀습니다. 나아가 그는 "향후 몇 년 안에 엔비디아가 시가 총액 4조 달러, 궁극적으로는 5조 달러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고 계속해서 믿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며 AI 시장을 계속해서 선도해 나갈 것이라는 강력한 믿음을 보여주는 전망이었습니다. 엔비디아의 이번 호실적 발표는 현재 AI 산업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엔비디아가 그 중심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앞으로 엔비디아가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어떻게 혁신을 이어나가며 AI 시대를 이끌어갈지 기대하며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