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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캠핑족 시대 활짝! 유통업계, 캠핑 시장 선점 경쟁

by record9658 2025. 5. 28.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야외 활동에 대한 갈증이 커지면서 캠핑은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 500만 명이었던 국내 캠핑 인구는 2019년에 600만 명을 넘어섰고, 현재는 무려 700만 명이 훌쩍 넘는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국민 7명 중 1명꼴로 캠핑을 즐기고 있는 셈이니, 그야말로 '캠핑 전성시대'라고 할 만합니다. 이렇게 거대해진 캠핑 시장을 놓칠세라, 유통업계가 캠핑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캠핑용품과 먹거리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캠핑 시장 선점
유통업계

 

 

1. 캠핑 관련 제품 판매량, 눈에 띄게 증가

캠핑의 계절을 맞아 유통업계에서는 캠핑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실제로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의 경우, 최근 한 달 반 동안(3월 28일부터 5월 15일까지) 그릴, 숯, 가스 등 캠핑에 필수적인 연료 제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313%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캠핑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해 먹거나 '불멍'을 즐기는 등 캠핑의 묘미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였습니다. 단순히 연료뿐만 아니라, 텐트, 타프, 캠핑 의자, 테이블, 취사 도구, 랜턴 등 다양한 종류의 캠핑용품 전반의 판매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캠핑을 처음 시작하는 '캠린이'부터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려는 기존 캠핑족들까지, 다양한 소비자들이 캠핑 관련 제품 구매에 나서면서 유통업계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판매량 증가는 캠핑 시장이 단순히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깊숙이 자리 잡은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캠핑 용품 전문 매장을 확대하거나, 시즌별 특가 행사, 인기 브랜드와 협업 등을 통해 캠핑족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 다양해지는 캠핑 트렌드와 변화하는 소비 행태

캠핑 인구가 늘어나면서 캠핑을 즐기는 방식도 점점 더 다채로워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텐트를 치고 야외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전통적인 캠핑이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차박'입니다. 자신의 자동차 내부나 트렁크 공간을 활용하여 잠자리를 해결하는 방식인데요. 텐트를 설치하고 해체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비교적 장비 부담이 적어 간편하게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자동차 관련 업체들은 차박에 최적화된 차량을 출시하거나, 차박용 텐트 및 매트리스 등 관련 용품을 선보이며 차박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또한, 멀리 떠나기 어렵거나 숙박 캠핑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캠크닉(캠핑+피크닉)'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도심 근교나 집 근처 공원에서 텐트나 타프 없이 간단한 장비만 챙겨가 캠핑 분위기를 내며 피크닉처럼 즐기는 방식입니다. 낮 시간 동안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캠핑 기분을 만끽한 후 저녁에는 집으로 돌아오는 형태로, 캠핑 입문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캠핑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캠핑장에서의 먹거리 문화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직접 장을 봐서 복잡한 요리를 해 먹는 것이 캠핑의 큰 즐거움 중 하나였지만, 최근에는 편의성과 간편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별다른 조리 과정 없이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초간편 델리 메뉴'의 판매량이 대형마트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이러한 델리 제품 중에서도 가격이 저렴하고 양이 많은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특히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고물가 시대에 캠핑을 떠날 때도 비용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 성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캠핑의 즐거움은 누리되, 먹거리 준비와 비용 부담은 최소화하려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3. 캠핑족을 위한 맞춤형 이색 제품들이 등장

캠핑 시장이 커지고 캠핑족들의 니즈가 다양해짐에 따라, 여러 분야의 기업들이 캠핑 환경에 특화된 이색적인 제품들을 새롭게 선보이며 캠핑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청호나이스는 캠핑이나 야외 활동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포터블 정수기'를 출시했습니다. 자연 여과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가 없어도 필터만으로 깨끗한 물을 정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야외에서 식수를 구하기 어려운 캠핑 환경에서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아이디어 상품이었습니다. 하나의 필터로 150L의 물을 정수할 수 있다는 점도 캠핑족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만했습니다. 신일전자에서는 캠핑족을 위한 '휴대용 무선 선풍기'인 '캠핑 멀티팬'을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스탠드형, 테이블형, 천장형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하여 사용할 수 있어 캠핑 환경에 맞게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무선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전기 연결 없이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며, 캠핑 공간을 더욱 시원하고 쾌적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귀뚜라미는 캠핑 야간 취침 시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3세대 카본 매트 온돌'을 내놓았습니다. 전기장판의 따뜻함과 온수매트의 쾌적함을 결합한 형태로, 카본 열선과 온수 순환 방식을 함께 사용하여 따뜻하고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해 준다고 합니다. 차가운 야외에서도 따뜻하게 잠들고 싶은 캠핑족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이었습니다. 이처럼 유통, 가전,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캠핑족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캠핑 경험의 질을 높여주는 맞춤형 제품들을 개발하며 캠핑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는 캠핑이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하나의 중요한 산업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결과였습니다. 700만 캠핑족 시대를 맞아 캠핑 시장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형태의 캠핑이 가능해지고, 캠핑족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제품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면서 캠핑 문화는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유통업계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서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캠핑 트렌드와 제품들이 등장할지 기대하며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