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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25% 관세' 압박! 삼성·애플, 뉴욕 언팩 앞두고 고심 깊어졌어요

by record9658 2025. 5. 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스마트폰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손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 그런데 이 스마트폰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소식이 미국에서 들려왔습니다. 바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관세'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요, 이번에는 해외에서 생산되어 미국으로 수입되는 스마트폰에 25%라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애플과 삼성전자를 직접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1. 트럼프 대통령의 '스마트폰 관세' 압박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외 생산 스마트폰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미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애플은 아이폰을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으면 25%의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삼성전자까지 직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기자들에게 "삼성을 비롯해 그 제품(스마트폰)을 만드는 다른 기업도 포함된다. 그렇지 않으면 불공정하다"고 말하며, 미국 내 생산 시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특정 국가가 아니라, 미국 외에서 생산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적용될 수 있는 광범위한 압박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관세가 오는 6월 말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관세 부과 예고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애플에게 비상이 걸리게 했습니다. 두 기업 모두 다음 달과 9월에 각각 중요한 신제품 공개(언팩) 행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2. 생산기지 이전의 어려움과 예상되는 영향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생산을 관세 회피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현실적으로 삼성전자나 애플이 짧은 시간 안에 대규모 생산 라인을 미국으로 이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 생산량의 약 80%가 중국에서 이루어지고, 나머지 20%는 인도 등지에서 생산됩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50%, 인도에서 30%를 생산하며, 국내 및 기타 지역에서 20%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걸쳐 복잡하게 얽힌 공급망과 생산 시스템을 단기간에 미국으로 옮기는 것은 천문학적인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기존의 효율적인 생산 체계를 완전히 바꿔야 하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애플 전문 분석가들은 심지어 25% 관세를 감수하는 것이 생산 라인을 미국으로 옮기는 것보다 수익성 측면에서 애플에게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스위스의 투자은행 UBS 역시 25% 관세 부과가 "자극적인 헤드라인"일 뿐, 향후 애플 실적에는 "완만한 역풍"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더라도 기업들이 생산 기지 이전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삼성과 애플에 동일한 25% 관세 부과를 예고했기 때문에, 특정 업체가 다른 업체보다 유리하거나 불리한 상황은 아닐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반응입니다. 미국 외에서 생산된 모든 스마트폰은 동일한 관세율을 적용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3. 스마트폰 가격 인상과 수요 위축 우려

문제는 관세 부과가 스마트폰 시장 전반의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에 25%의 관세가 적용된다면, 이는 고스란히 미국 내 소비자 판매 가격 인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더 길게 가져가거나 구매 자체를 미루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에게 판매량 감소 및 수익 타격이라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당장 오는 7월 뉴욕에서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인 삼성전자는 더욱 고심이 깊어졌습니다. 폴더블폰은 일반 바형 스마트폰보다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군이며, 아직 애플이 본격적으로 뛰어들지 않은 시장인 만큼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이미 가격대가 높은 폴더블폰에 추가적인 관세 부담이 더해진다면,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65%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18%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노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통상 9월에 신제품을 공개하는 애플 역시 고민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과거에 보편 관세 10%가 부과되었을 때도 애플은 미국 판매용 아이폰 일부를 인도 생산 물량으로 대체하며 대응했지만, 관세 부담은 여전히 상당했다고 합니다. 팀 쿡 애플 CEO는 지난 실적 발표에서 새로운 관세가 추가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도 약 9억 달러(약 1조 2000억 원)의 추가 비용 발생을 예상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산업연구원의 한 전문 연구원은 국가 간 상호 관세는 협상의 여지가 있지만, 품목별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관되게 추진해온 사안인 만큼 실제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관세가 부과된다면 기업들은 미국 내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스마트폰 관세 압박은 글로벌 IT 기업들에게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이러한 도전에 어떻게 대응할지, 그리고 이것이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과 소비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