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민간 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소인 전남해상풍력 1단지가 상업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해상풍력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성과였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추진된 해상 풍력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한국전력과 같은 공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 기업이 주도하여 건설한 대규모 해상 풍력 발전 단지가 성공적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국내 해상 풍력 산업의 새로운 장
이번에 상업 운전을 본격적으로 개시한 곳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입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 E&S와 덴마크의 세계적인 에너지 투자 회사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가 함께 손을 잡고 추진한 프로젝트입니다. SK이노베이션 E&S가 51%, CIP가 49%의 지분을 출자하여 '전남해상풍력㈜'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우리나라에서 민간이 주도한 해상 풍력 발전 단지 사업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동안 해상 풍력 사업은 대규모 초기 투자와 복잡한 인허가 절차 등으로 인해 주로 공기업 중심으로 추진되어 왔습니다. 제주 한림 해상 풍력 발전 단지 등이 대표적인 예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민간 기업이 직접 사업을 기획하고 투자하며 건설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해상 풍력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앞으로 민간의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를 이끄는 중요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민간의 전문성과 자본이 해상 풍력 산업 발전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규모와 환경적 효과는 어떨까요?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육지에서 약 9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수심은 10m에서 20m 정도로 비교적 얕은 해역에 건설되었습니다. 여기에 총 10기의 대형 풍력 발전 터빈이 설치되었습니다. 1기당 발전 용량이 9.6메가와트(㎿)로, 전체 단지의 발전 용량은 총 96㎿ 규모였습니다. 지난 5월 16일부터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들어간 이후,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일 평균 91만 3천 킬로와트시(k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E&S 관계자는 앞으로 전남해상풍력 1단지에서 생산될 연간 총 발전량이 약 3억 107만 kWh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정도 양의 전기는 약 9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하니, 상당한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는 셈이었습니다. 해상 풍력 발전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깨끗한 에너지원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SK이노베이션 E&S 측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을 석탄 화력 발전소가 생산할 경우와 비교했을 때, 연간 약 24만 톤(t)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기후 변화 대응에 크게 기여하는 수치로, 해상 풍력 발전이 환경 보호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깨끗한 에너지 생산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했습니다.
세계 최대 해상 풍력 단지를 향한 미래 계획
이번에 상업 운전을 시작한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사실 더 큰 그림의 일부입니다.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함께 2035년까지 조성할 계획인 **총 8.2기가와트(GW)** 규모의 거대한 해상 풍력 단지 개발 사업의 첫 번째 완공 사례였습니다. 8.2GW는 원자력 발전소 8기 이상의 설비 용량에 해당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 풍력 단지가 될 예정입니다. 전남 지역이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잠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 E&S와 CIP는 이번 1단지 상업 가동에 이어, 앞으로 추가 해상 풍력 단지 건설에도 계속 나설 계획입니다. 2027년 말부터 2단지(399㎿)와 3단지(399㎿)를 추가로 건설하여, 2031년까지 1단지를 포함해 총 약 900㎿ 규모의 대규모 해상 풍력 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900㎿는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 1기의 설비 용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니, 민간 주도로 상당한 규모의 해상 풍력 발전 설비가 구축되는 것입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가 "국내 해상 풍력 산업의 본격적인 도약을 알리는 상징적 프로젝트"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국내 해상 풍력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재생에너지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이 우리나라 해상 풍력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성공적인 상업 운전 개시는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민간의 전문성과 혁신이 더해져 우리나라 해상 풍력 산업이 더욱 힘차게 발전하기를 응원합니다.